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 두 번째 먹어 본 중국냉면. 탕수육과 전가복도 함께.
아~ 금요일 같은 목요일이네요.
이번 주는 되게 긴 느낌이 들어요.
아침에 일어났는데 오늘이 금요일인 줄 알고 좋아했다가 급 실망했거든요.
저만 그런 거예요?
( ╥ω╥ )
- 방문일: 2020년 07월 15일
- 위치: 서울 구로구 디지털로 288 대륭포스트타워1차 지하 1층 (우)08390
오늘이 초복이네요.
오늘 삼계탕집들 장사가 잘 될 거 같은데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은 제가 어제 먹은 점심 메뉴를 오늘 포스팅하는 거라서 초복과는 전혀 상관없는 중국 음식을 소개해 드릴 건데요.
지난주 방문했던 타오를 다시 방문했습니다.
점심 먹으러 가다가 대표님을 만나서 얻어먹었어요.
(๑✧∀✧๑)
그래도 대표님이 쏘시는 건데 식사 메뉴만 먹으면 조금 그렇죠.
일단 탕수육부터 시작합니다.
탕수육 소.
타오의 탕수육은 부먹이네요.
전 부먹, 찍먹 따지지 않는 편인데 타오의 탕수육은 부먹이라서 싫다고 하는 분들 많으시죠.
튀김의 바삭함이 싫다는 이유가 그중 하나인데 그러면 찍먹파인 분들은 돈가스나베도 싫어하시나요?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뭐 아무튼 이렇게 탕수육을 애피타이저처럼 먹고
다음 요리는 전가복.
저는 전에 전가복을 먹어본 기억이 없긴 한데 음식 관련 글들을 많이 쓰다 보니까 아름아름 알게 된 얕은 지식들이 있어서 대강 어떤 요리인지는 알고 있었거든요.
다양한 해산물과 버섯, 채소 넣고 볶아서 만든 음식이죠.
그런데 그러고 보면 중국집 요리들이 해산물 또는 고기랑 채소 넣고 볶는 것들이 많죠.
소스만 조금 다른 걸까요?
팔보채랑 전가복 차이를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ヾ(´・ ・`。)ノ
그럼 이제 오늘의 메인을 볼까요.
가격이나 구성으로 봤을 때는 당연히 전가복이 메인이어야 할 거 같지만 저한테 메인은 바로 이 중국냉면입니다.
제가 중국식 냉면을 먹어 본 건 지난 5월에 홍콩반점 0410에서가 처음이었거든요.
그때 제 한 줄 평은 "시원하지만 이제 그만 먹어야겠다"였죠.
그런데 음식이라는 게 같은 요리라도 재료에 따라 요리하는 사람에 따라 달라지는 거잖아요.
그래서 다른 곳의 중국식 냉면을 먹어보고 싶었거든요.
비주얼은 이전에 먹은 중국식 냉면과 비슷하네요.
보이는 차이라면 새우가 들어 있고 빨간 국물이 아니라는 것 정도.
양배추랑 오이, 당근 등이 올려져 있고 저 왼쪽에 있는 건 땅콩 소스 같았어요.
먹고 나서 저 소스에 대한 이야기를 언급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비비기 전 사진에 조금이나마 담겨 있었네요.
타오의 중국냉면은 이전에 먹은 중화냉면보다 만족도가 꽤 높았습니다.
식감도 얼음 국물에 담겨 있다고 생각한 딱 그 정도의 탱탱함이 있었고요. 들어 있는 재료들의 식감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재료들의 식감은 제 입맛에 딱이었어요.
그리고 국물.
시원하고 땅콩소스의 그 맛이 잘 조화되는 느낌.
단, 여기에 뭔가 제가 모르는 향신료가 있는 거 같아요.
강하진 않지만 미세한 향이 나는데 그 향과 맛 때문에 예민하신 분들은 싫어하실 수도 있을 거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저는 꽤 먹을만했어요.
아~ 그런데 가격을 모르겠네요. 제가 계산한 게 아니라서 메뉴판도 안 보고 그냥 주문했거든요.
어제 먹은 타오의 중국냉면 때문에 다른 곳에 중국식 냉면을 판다면 더 먹어보고 싶네요.
이것도 분명 파는 곳마다 맛이 다를 거잖아요.
그게 또 음식 먹는 재미 아니겠습니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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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사주는 음식이 젤 맛있죠 ㅋㅋㅋ
거기다 대표님이 사주시는 거라면~! ㅋㅋ
전가복은 한번도 안 먹어봐서 어떤 맛인지 궁금해요~
중국냉면도 그렇고 ㅎㅎ
생각해 보면 중국요리 맨날 먹는 거만 먹어서
안 먹어본 게 많은 것 같아요 ㅋ 담엔 요런 메뉴들도 먹어봐야겠습니다^^
전가복도 중국냉면도 안먹어봤는데 먹어보고 싶네요 ㅎㅎ
근데 왜 익숙한 탕수육 비주얼에 자꾸 눈이 갈까요 ㅋㅋ
중국 음식의 특징이 같은 요리가 없습니다
이름도 식당마다 다르고 맛도 다르고
또 들어 가는재료도 달라 참 신기하게 생각하던 기억이 나는군요
저는 항상 점심은 회사밥 인데...
맛있겠네요
전가복은 먹어본적 없지만 제가 좋아하는 팔보채 비슷한데요~
중국냉면은 보기에도 탱글탱글~
전에 이웃님이 땅콩소스 들어간 중국냉면 드시는걸 본 적 있는데
여기도 땅콩소스가 나오는걸 보니 중국냉면에 땅콩소스가 들어가는게 맞나봐요..^^
중국냉면 맛집은 쉽지 않더라구요 ㅎ
탕슉은 저도 부먹을 더 좋아라하는데 굳이 무조건 부어서 먹진 않긴해요
냉면도 맛있겠지만 ..
탕수육 넘 맛있겠네요 ㅎㅎ
전 찍먹스타일이지만 ..
부먹인데도 먹고싶은.. ㅠㅠ
저도 팔보채랑 전가복이랑 머가 다른지 모르겟네요 ㅋㅋ
비밀댓글입니다
비밀댓글입니다
대표님과 함께 식사하시는데 셔터를 누르시는 자신감 !! ㅋㅋㅋ 어쩐지 만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식사을 하셨더라니...ㅋㅋㅋ
대표님이 쏘시는 자리라 그런지 정말 푸짐하네요 ㅎㅎㅎ 탕수육에다가 전가복까지? ㅎㅎㅎ 그런데 저는 저 중국냉면이 무지하게 먹고 싶네요... ㅠ
즐거운 불금인 겁니다!
활기찬 하루가 되시길 바라요~.
으아! 이번 여름에 아직 중국냉면 못먹었는데 너무 시원하고 맛있어보여요 ㅎㅂㅎ!!!
곧 점심시간인데 탕슉 보고 꼬르륵.. 오늘은 치킨할까 탕슉할까 고민해봅니다. ^^
시원해보입니다 ㅎㅎ
저도 오늘은 콩국수로 해장했습니다
초복행사가 좀 거했습니다
면은 역시 중국이 원조가 맞나봐요. 개량시킨 것들이 각 나라에 있지만 중국면들은 실망시키지 않는듯해요.
중국냉면 아는 사람만 먹는 메뉴죠 ㅎㅎㅎ 땅콩 소스들어간 중국냉면 참 좋아합니다 중국에 잠시 살때부터 자주 먹었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