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너무 춥지 않았나요? 아~ 저는 진짜 춥더라고요. 그리고 이제 확실히 겨울이 다가왔다고 느끼는 게 퇴근을 할 때 깜깜합니다. (;´д`)ゞ
이렇게 추운 날 뜨끈한 국물이 먼저 생각나겠지만 저는 어제 카페에서 샌드위치로 점심을 먹었어요.
언노운커피앤베이커리 본점
방문일: 2020년 11월 03일
위치: 서울 중구 수표로 23 (우) 04552
제가 어제 점심을 먹은 곳은 언노운 커피 앤 베이커리입니다. 여기 점심에 사람들이 많은 카페들이 꽤 있어요. 그런 곳들은 대게 여러 종류의 빵도 함께 파는 곳들인데요. 지난주에 여기서 한 번 먹자고 탐방원들끼리 이야기했던 곳이랍니다.
그 이야기가 나온 이뉴가 바로 이 을지샌드 세움 간판을 보고였어요. 20cm의 큰 치아바타로 만든 샌드위치인데 속 재료도 일단 사진만 보면 먹어 보고 싶게 생겼어요. 그래서 어제 다녀왔죠. (~ ̄▽ ̄)~
원래 이런 건지 코로나 19 상황이 발생하고 나서 테이블 위치를 고친 건지 모르겠는데 제가 어제 갔을 때는 테이블 간격도 제법 넓고 여유롭더라고요. 그리고 저는 점심을 조금 일찍 먹으러 가서 손님이 별로 없었는데 우리 탐방원들이 다 먹고 나올 때는 대기가 생길 정도로 제법 인기가 있나 봅니다.
저는 6개의 을지샌드 종류 중 게살을 주문했어요. 세트로 주문을 하면 아메리카노가 함께 나오는데 추가금을 내면 음료 교환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 게살 을지샌드 세트 가격이 10,000원! 포장을 하는 경우는 조금 저렴하지만 그래도 가격은 솔직히 음~ (⊙_⊙;)
20cm 을지샌드의 실제 모습입니다. 제법 크긴 하네요. 자가 없어서 정확히 20cm 인지는 확인을 못했지만 크긴 큽니다.
그럼 속을 한 번 볼까요. 신선한 채소와 게살이 소스에 버무려져서 들어 있어요. 물론 게살이 광고 사진보다 조금 적게 들어 있는 듯한 느낌적인 느낌이긴 한데 이 정도면 뭐··· (☞゚ヮ゚)☞
잘라져 나온 을지샌드를 2층으로 쌓아 놓고 한 장 찰칵! 2층 을지샌드 탑입니다.
저는 단단한 식감의 빵을 좋아하지 않아서 치아바타도 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을지샌드에 사용된 치아바타는 많이 단단한 식감은 아니네요. 아주 부드러운 것도 아니고 중간 단계의 부드러운 식감이라고 할까요. 한 입 크게 베어 물었을 때 속에서 씹히는 차가운 식감의 게살과 채소가 좋습니다. 맛있어요.
커피도 연하지 않고 제 입맛에는 괜찮더라고요. 그런데 확실히 샌드위치에는 탄산이 더 잘 어울릴 거 같아서 세트 구성의 기본 음료를 사이다나 콜라로 바꿔주면 더 좋을 거 같아요. 분명 맛있게 먹긴 했는데 점심으로 자주 먹기에는 가격적 부담이 확실히 있는 메뉴라서 자주는 못 먹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