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지난 제 생일 때 아이들에게 선물 받은 액세서리를 하나 소개해 볼 까 합니다. 국내에서는 팜레스트(Palm rest), 영미권에서는 위스트레스트(Wrist rest)라고 불리는 손목 받침대인데요. 흔히 볼 수 있는 손목 받침대와 가장 큰 차이점은 손목 받침대에 수납기능이 있다는 점인 거 같아요. 이 제품도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직구를 한 제품인데요. 6월 30일에 주문을 했는데 7월 4일에 도착. 주말이 끼었는데도 정확히 5일만에 도착을 했습니다. 정말 놀라운 알리익스프레스의 배송 능력입니다.
Hagibis 키보드 손목 받침대 패드 패키지
집에 하나 두고 사무실에 하나 두고 사용하려고 두 개를 구매했는데요. 저는 개당 $12.56 그러니까 약 16,000원 정도에 구매를 했습니다. 전면에는 제품 사진이 뒷면에는 간단하게 제품의 설명서가 인쇄되어 있고 측면에는 아이콘으로 표시된 제품의 특징 반대편에는 영어로 제품명이 적혀 있어요.
색상은 검은색과 흰색 두 종류인데 제가 검은색을 주문하려고 했던 건데 흰색을 주문해 버렸어요. 그런데 뭐 흰색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좋은데 쉽게 더러워질까봐 걱정이긴 해요. 😅 박스에서 제품을 꺼내면 이렇게 반투명한 비닐에 싸여 있고 비닐을 벗기면 바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Hagibis 키보드 손목 받침대 패드 살펴보기
제품 외관은 단출합니다. 우측 측면에 HAGIBIS라는 브랜드명이 음각으로 인쇄되어 있고요. 측면을 보면 사선으로 떨어지는 구조로 되어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바닥에는 미끄럼 방지를 위한 것으로 생각되는 고무패드가 6개 붙어 있는 걸 볼 수 있어요. 고무패드의 두께는 아주 얇고요. 제품을 자세히 보면 특이한 부분이 있는데 보이시나요? 상단부에 보면 손목이 닿는 말랑한 부분과 딱딱한 플라스틱 부분이 구분되어 있는 걸 볼 수 있는데요. 이 부분이 수납기능을 위해 분리되어 있는 구조라는 걸 알 수 있죠.
Hagibis 키보드 손목 받침대 수납기능
그럼 Hagibis 키보드 손목 받침대 패드의 가장 큰 특징인 수납기능을 살펴볼까요. 상단에 부드러운 부분 전체가 분리되는 구조거든요. 이 부분을 열어보면 이렇게 기다란 공간 1개, 작은 네모 공간이 4개, 그리고 커다란 네모 공간이 1개로 총 6개의 수납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상단에 뚜껑과 바닥은 그냥 얹어놓으면 이탈되는 문제가 있으니까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4개의 모서리에 고정을 위한 결합부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 사용하면서 상단부가 이탈하는 경우는 없었어요.
Hagibis 키보드 손목 받침대 사용 느낌
2주간 계속 지방 외근 건이 있어서 사무실로 출근을 못했거든요. 그래서 집에서만 사용을 했는데 일단 손목 닿는 부분 느낌이 나쁘지는 않습니다. 집에서는 로지텍 SIGNATURE K855를 사용중인데 함께 저는 위 사진처럼 바짝 붙여서 사용하는 것보다 키보드와 Hagibis 키보드 손목 받침대를 살짝 떨어트려서 사용하는 게 더 편하게 느껴졌어요. 그리고 손목 닿는 부분이 알리익스프레스 제품 페이지에 있는 설명으로는 고급 가죽이라고 되어 있는데 솔직히 얇디 얇은 고급스러움은 느껴지지 않는 가죽인데 가격 생각하면 납득 가능한 수준이긴 합니다. 말랑한 느낌이 저는 나쁘지 않습니다. 그런데 위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이게 흰색이라서 얼마나 오랫동안 깔끔함을 유지해 줄지 그게 유일한 걱정이긴 합니다.
수납공간에는 책상 위에 굴러다니던 클립이나 호환 젠더 같은 작은 것들을 넣어 놓았는데 확실히 책상 위가 깔끔해 지는 효과는 있어서 손목 부담 완화와 함께 수납 기능에 대한 만족도는 괜찮은 Hagibis 손목 받침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