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의 고정 탐방원은 총 6명입니다. 그래서 가끔이지만 차로 이동해서 조금 멀리 점심을 먹으러 다니는 걸 못 하고 있었는데요. 어제는 휴가와, 재택 인원의 이탈(?)이 있어서 4명이 차를 타고 조금 멀리 점심을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청국장과보리밥
청국장과보리밥
방문일: 2024년 05월 22일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하오개로363번길 4 (우) 13455
바로 청국장과 보리밥입니다. 여기도 회사 사물실과 같은 운중동이긴 한데 차 없이 다녀오기는 힘들죠.
청국장과 보리밥의 식사 메뉴는 총 다섯 가지로 가장 기본이고 저렴한 청국장과 보리밥(13,000원)이 있는데 이건 사진도 없고 별다른 설명도 없이 구석에 딱 한 줄만 있어서 처음 오는 사람들은 이 메뉴가 있는지도 잘 모를 거 같죠? 그리고 추천 메뉴인 자연채 쌈정식(20,000원)과 수육 정식(21,000원), 떡갈비 정식(19,500원)이 있고 가장 고가의 메뉴인 보리굴비 정식(27,000원)까지 있습니다.
자연채 쌈정식, 수육 정식
우리는 자연채 쌈정식 둘, 수육 정식 둘 이렇게 주문을 했고 주문과 함께 가장 먼저 뚝배기에 담긴 청국장이 입장합니다. 이 청국장은 모자라면 요청해서 더 먹을 수 있어요. 물론 추가 가격은 무료!!!
하나씩 단계별로 음식들이 나오는데요. 자연채 쌈정식 둘, 수육 정식 둘 전부 나오면 이런 차림이 됩니다. 화려하죠? 보리밥과 비빔밥 재료가 따로 나오고 각종 반찬들과 쌈채소와 제육볶음 그리고 수육까지, 맛있고 푸짐하게 한 상 가득 채워졌네요.
먼저 비빔 재료들을 보리밥이 들어 있는 사발에 담아주고 양념장과 참기름을 둘러 준 후 잘 비벼줍니다. 그 사이 뚝배기에 담긴 청국장도 앞 접시에 담아주면 식사 준비가 끝이 나요. 지금부터 맛있게 먹으면 되는데요. 청국장은 그냥 국처럼 떠먹어도 좋고 맛있게 비벼진 비빔보리밥에 살짝 넣고 슥슥 버무려 먹어도 맛있죠. 자연채 쌈정식을 주문했다면 당연히 쌈도 싸야죠. 여러 가지 쌈 채소 하나를 골라도 좋고 동시에 다수의 쌈채소에 싸 먹어도 맛있습니다. 제육만 올리는 것도 좋고 다른 반찬과 함께 싸 먹는 것, 이것도 당연히 좋죠.
수육이요? 말할 게 있나요? 새우젓 살짝 찍어서 담백하게 먹어도 좋고요. 함께 나온 부추 무침 가득 얹어서 먹는 거 저 이거 좋아합니다. 저 무침이 정말 맛있습니다. 가격은 직장인 점심 가격으로는 무척이나 부담스럽긴 하지만 뭐 가끔 이런 사치(?) 부려도 되잖아요? 먹고살자고 하는 일인데 먹는 건 좀 잘 먹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참 쉽지 않아요. 그렇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