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정말 오랜만에 마라탕을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최근 방문이 5월이었으니까 6개월 만에 라홍방마라탕을 찾았어요. 그것도 5월에는 마라샹궈를 먹었던 거니까 마라탕은 7개월 만에 먹고 온 거네요.
라홍방마라탕 서판교운중점
라홍방마라탕 서판교운중점
방문일: 2024년 11월 11일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 124 204호 (우) 13466
어제 마라탕을 먹으러 간 인원은 총 6명, 그중 한 명은 마라탕을 먹지 않아서 짜파게티 볶음밥을 주문했고 다섯 명은 마라탕을 주문했는데 그중 한 명은 마라탕 첫 도전이었거든요. 그 한 명의 첫 마라탕 도전 결과는 어땠는지 아래에서 이야기해 드릴게요.
라홍방마라탕은 다른 마라탕 가게들과 마찬가지로 볼을 하나 들고 자기가 원하는 재료들을 담아서 계산을 하는 방식입니다. 몇 가지 재료가 달라진 것들이 보이고 이전에 있던 달걀튀김은 인기가 없는지 없어졌어요. 탐방원들과 함께 나가 원하는 재료들을 두 볼에 담아서 계산을 했습니다.
마라탕
그렇게 나온 마라탕이 거대한 볼 두 개, 짜파게티 볶음밥까지 계산한 금액이 58,000원 정도니까 거의 5만 원어치의 마라탕입니다. 맵기는 1단계 약간 매운맛으로 신라면 수준의 매운맛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저는 오랜만에 먹는 마라탕이라서 그런지 맵기도 적당한 거 같고 맛있게 먹었는데요. 먹는 중간중간 마라탕을 처음 먹는 탐방원의 상태를 챙겼는데요. 처음에는 "먹을만한데요. 다 사람이 먹는 거잖아요." 이런 대답을 하면서 먹던 탐방원 갑자기 말이 바뀝니다.
"이게 원래 속이 얼얼한 건가요? 이거 좀 이상한데요."라는 말을 하고 잠시 후 결국 식사를 포기하고 달걀 볶음밥을 추가 주문했어요. 저는 자연스레(?) 먹던 음식이라 몰랐는데 역시 마라탕은 진입장벽이 높은 음식이었나 봅니다. 이렇게 돼서 마라탕을 먹는 남은 인원은 4명, 그런데 그중 한 명은 마라탕을 좋아한다지만 굉장한 소식가라 이 많은 마라탕을 3명이서 다 먹어야 했답니다. 에피소드가 많은 마라탕 점심이었어요.
아이스크림
아~ 그리고 빼먹으면 안 되는 디저트 아이스크림, 1인당 한 개의 아이스크림 무료로 오랜만의 방문이라서 제가 착각을 했었어요. 전 아이스크림이 유료인 줄 알았답니다. 다행히 무료인 걸 알고 아이스크림까지 잘 챙겨 먹고 어제 점심은 마무리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