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은 담솥, 이번에는 고등어 솥밥을 먹고 왔습니다. by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지난 3월 19일 첫 방문을 했던 담솥을 다시 찾았습니다. 그때는 무난(?)하다고 생각한 우삼겹 솥밥을 먹고 왔었고 직장인 점심 메뉴로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었는데요.
밥 중의 밥은 솥밥이라, 처음 가 본 담솥에서 우삼겹솥밥 맛있게 먹었습니다. by 직장인 점심 메
2주 전이었던 거 같습니다. 점심을 먹고 사무실로 복귀하는 길에 본 세움 간판이 하나 있었어요. 그 세움 간판에는 다양한 솥밥 메뉴들이 있었습니다. 가격 폭이 넓고 다양한 종류의 솥밥이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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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우삼겹 솥밥과 함께 고민을 하던 고등어 솥밥을 먹어보기 위해 지난 금요일 재방문해서 먹고 왔습니다.
담솥 서판교점

- 담솥 서판교점
- 방문일: 2025년 04월 04일
-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 121 1층 105, 106호 (우) 13461
깔끔한 외관, 내관을 가지고 있는 다시 찾은 담솥 서판교점입니다.

안에 들어가면 책자로 되어 있는 메뉴판이 있지만 한 번에 모든 메뉴를 볼 수 없어서 지난번 찍어 온 밖에 있는 세움 간판에 있는 메뉴가 한 번에 보기에는 더 좋아요. 여기서 저는 애초에 먹으려고 한 고등어 솥밥을 주문하고 탐방원은 고민 끝에 가지 솥밥을 주문했습니다.
고등어 솥밥, 가지 솥밥

한 쟁반 구성으로 나온 고등어 솥밥입니다. 가지 솥밥과의 차이점은 가지 솥밥에는 김이 빠져요. 김을 제외한 샐러드, 볶음 김치, 단무지, 오징어젓 그리고 된장국까지는 동일한 구성입니다.


왼쪽이 고등어 솥밥, 오른쪽이 가지 솥밥인데요. 저는 제가 직접 먹지 않는 음식은 사진을 안 찍는데 이렇게 탐방원의 가지 솥밥 사진을 찍었다는 건 가지 솥밥을 먹어봤다는 거겠죠? 제가 가지의 그 물컹한 식감을 좋아하지 않거든요. 그래서 가지 음식은 잘 안 먹는 편인데 전에 회식으로 양고기를 먹으러 갔다가 가지 탕수를 먹었는데 튀긴 가지는 먹을만하더라고요. 그래서 이날 탐방원의 가지 솥밥에 들어간 가지가 궁금해서 당연히 허락을 구하고 가지를 하나 건져 먹었는데 음~ 한 두 개 반찬으로 집어 먹기에는 나쁘지 않았지만 가지 솥밥 하나를 다 먹기에는 물릴 거 같은 식감이었습니다. 그냥 이렇게 하나 얻어먹은 거로 만족해야겠어요.

제가 주문한 고등어 솥밥은 이렇게 구석에 앙증맞은 크기로 버터가 들어 있는 걸 볼 수 있어요. 고등어뿐 아니라 이 버터의 향 때문에 더 고소함이 느껴졌나 봅니다.






빈 그릇에 먼저 솥 안에 들어 있는 밥을 전부 덜어내고 밥이 들러붙어 있는 솥에는 뜨거운 물을 부어서 뚜껑을 닫아두고 위에서 보여드렸던 버터랑 간장 소스를 함께 잘 비벼준 후 가시가 깨끗하게 발라진 고등어를 잘라 한 숟가락 떠먹었는데 맛이 괜찮네요. 달달하고 짭조름한 맛이 좋습니다. 김에 싸 먹어도 맛있고요. 단지 메뉴판에 있는 사진과는 달리 작은 고등어 두 조각이 들어 있는데 솥밥 양에 비해 들어간 고등어가 작다는 느낌 때문에 생기는 아쉬움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는 거 같아요. 고등어 솥밥을 다 먹고 나서 솥뚜껑을 열면 뜨근한 누룽지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누룽지를 잘 떠서 여기에 볶음김치 얹어 먹어도 좋고, 오징어 젓갈을 얹어 먹어도 맛있습니다. 역시 솥밥의 장점은 바로 이 누룽지까지 먹어야 알 수 있는 거 같습니다.
제 기준에서 작은 고등어가 조금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따끈한 누룽지까지 맛있게 잘 먹고 온 담솥의 고등어 솥밥이었습니다. 이번 포스트는 여기까지,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 재미있게 보셨다면

담덕.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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