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트 켄트 스트리트에서 옵저버토리 힐 공원까지 거리 스냅 사진 구경하세요. by 2024년 호주 여행
시드니 여행을 다녀온 지 벌써 3개월이 지났는데 아직도 포스트를 다 못하고 있네요. 매일 포스팅을 해야 하는 것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밀리는 것도 있지만 저는 여행 포스트 쓰는 게 너무 어렵다 보니 제 의지로 뒤로 미룬다는 게 더 큰 이유인 거 같네요. '해외여행' 카테고리에 들어가 보면 2017년 다낭/호이안 여행기도 세 개의 포스트만 발행하고 포스트를 안 하고 있었다는 걸 새삼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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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더 미루지 말고 최소한 1주일에 하나씩이라도 정리해 보자는 생각에 다시 한번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2024년 호주 여행'으로 5개의 포스트를 발행했고 마지막 포스트에서 옵저버토리 힐 공원과 시드니 천문대에 대한 이야기까지 작성을 했으니까 이번 포스트에서는 숙소였던 메리튼 스위트 켄트 스트리트에서 옵저버토리 힐 공원까지 걸어가면서 찍은 스냅사진을 보여드릴게요.

메리튼 스위트 켄트 스트리트 건너편에 보이는 한글이 반가운 가게가 있었습니다. 바로 빽가네인데요. 숙소 들어가면서도 봤었던 곳인데 시드니 천문대 가는 길에 사진으로 찍어 봤습니다. 처음에는 '백종원 님의 브랜드인가?'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빽가네 로고 속 인물이 백종원 님은 아니더라고요.
유리 밖으로 보이는 메뉴를 살펴보면 떡볶이부터 순대, 김치말이국수, 모둠튀김, 바지락 칼국수, 쫄면, 잔치국수, 김치 비빔국수, 제육덮밥, 돼지 불고기 덮밥, 오징어 덮밥, 돈가스까지 다양한 한식을 파는 걸 알 수 있는데 저는 굳이 시드니까지 와서 한식을 먹어야 하나?라는 생각에 방문은 하지 않았지만 만약 시드니 여행을 가서 한식이 먹고 싶으신 분들은 방문해 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구글 리뷰를 보니까 친절하기도 하고 한국에서 먹는 것보다 맛있다고 하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

뭐 하는 곳인지 알 수 없는 단층 건물, 그냥 사람이 사는 거주 공간일 수도 있겠다 싶은데 그 앞에 저렇게 건출묵을 보는 방향으로 벤츠가 하나 덩그러니 놓여 있는데 위와 같이 사람이 앉아 쉬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찍어도 느낌이 괜찮게 나오는 사진 명소 같은 곳이었어요.

Regent Place Shopping Centre 안에 있는 Tenkomori에서 라멘을 먹고 나오는 길에 발견한 또 하나의 반가운 한글 간판 네네치킨입니다. 시드니에 있는 동안 George Street를 중심으로 동서남북으로 돌아다녔기 때문에 자주 봤었던 네네치킨이지만 '시드니까지 와서 굳이 네네치킨을?'이라는 생각에 보기만 하고 먹어보지는 않았던 반가운 한국치킨이었습니다. 😅



옵저버토리 힐 공원 가는 길에 차도를 마음대로 다니는 커다란 새를 처음 보았습니다. 이후로는 자주 본 새인데 영문으로는 아이비스, 우리나라 말로는 호주 흰 따오기라는 새인데 일명 거지새 또는 쓰레기 새라고 불리는 오스트레일리아의 토종새라고 합니다. 마치 우리나라의 비둘기와 비슷하다고 생각이 드는 새였습니다. 도시의 무법자(?) 느낌이었는데 호주의 동물보호법 때문에 자유(?)를 만끽하는 새였습니다.
사람 자체를 무서워하지 않고 차들은 자기를 비켜 다니고 인간의 쓰레기를 먹이로 하면서 세상 무서운 것도 없이 마음껏 시드니를 돌아다니는 새였답니다. 한편으로는 안쓰러워 보이면서도 또 한 편으로는 부럽기도 한 새였어요.




꽤 많은 거리를 걸어가면서 도심이지만 우리나라처보다는 한적한 거리를 걸어 다니며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와는 다른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시드니의 도심 속에서 오르막길을 걸으면 구글맵에 의존하여 옵저버토리 힐 공원을 향해 걸어갑니다.


그렇게 걷다가 건물 사이로 보이는 반짝이는 바다를 보게 됩니다. 달링 하버(Darling Harbour)입니다.
달링하비는 거대한 공업지대였다고 하는데 1825년부터 1831년까지 재임했던 뉴 사우스 웨일스 주지사 랄프 달림의 이름을 딴 달링하버는 석탄이나 방직물 등을 운반하는 화물선박들이 주로 오가는 산업항이었지만 시설이 노후화되고 컨테이너 선박이 등장하면서 시대가 변하자 점자 황폐해져 갔고 오랜 침체기를 겪던 달링하버는 1984년 뉴사우스웨일스 2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의 상업적 부흥을 위해 달링하버 건설 특별위원회가 구성되면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게 되고 그 후, 오랜 노력 끝에 현재는 관광객들과 지역민의 문화공간이자 휴식저로 떠오르면서 시드니의 주요 관광 명소가 되었다고 합니다.
우선 목적지인 옵저버토리 힐 공원을 구경하고 다시 돌아가는 길에는 항구 쪽으로 돌아서 구경을 하기로 하고 가던 길을 재촉합니다.

걷다가 만난 다른 건물들과는 뭔가 다른 느낌의 건물을 만납니다. 뭘까 싶어 자세히 바라보니 건물 한쪽에 FIRE STATION이라고 적힌 문구를 발견합니다. 'Fire and Rescue NSW The Rocks Fire Station'입니다. 우리나라의 소방서와는 다른 느낌으로 소방차 하나 보이지 않습니다. 건물 한쪽에 적힌 FIRE STATION이라는 문구를 보지 못했다면 소방서라는 걸 알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눈에 띄지 않지만 아름다운 소방서입니다.
현지인들에게는 별 거 아닌 소방서이지만 한국에서 온 여행객에게는 이 조차 아름다운 관광지가 됩니다. 이렇게 여유와 색다른 건물들 그리고 시드니의 느낌을 만끽하며 우리 가족은 옵저버토리 힐 공원에 도착했답니다.
옵저버토리 힐과 시드니 천문대 이야기는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볼 수 있답니다.
시드니 필수 코스라죠? 뷰 포인트 명소 옵저버토리 힐 공원 그리고 시드니 천문대. by 2024년 호주
Tenkomori에서 라멘으로 배를 채우고 출발을 합니다. 뷰 맛집 그중에서도 일몰 뷰가 끝내준다는 옵저버토리 힐 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시드니 천문대 앞쪽으로 뷰가 멋있다는 정보만을 가지고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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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덕.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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