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후기 글은 정말 오랜만에 남기는 거 같네요.
책을 거의 안 읽다시피 했고 읽더라도 업무에 필요한 기술 서적을 필요한 부분만 발췌해서 읽다 보니 블로그에 독서 후기를 남길만한 일이 거의 없었죠.
오늘 작성할 '당신의 책을 가져라' 전에도 책을 읽은 게 있긴 한데 읽다가 포기했습니다.
재미도 없고 저랑은 안 맞더라고요.
그런데 이 책은 전체가 다 재미있는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꾸준히 한 번 읽어봤고 약 한 달 만에 다 읽어서 이렇게 후기를 남겨 봅니다.
요즘 아이들과 함께 주말이면 도서관을 찾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도서관을 방문하면 괜스레 도서관의 책들을 쭉 훑으면서 대충 읽다가 '이 책 읽어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들면 빌려오기도 하죠.
그렇게 제가 선택한 책이 바로 '당신의 책을 가져라' 였습니다.
2008년 7월 1일 티스토리에서 담덕이의 탐방일지를 오픈하면서 참 꿈이 컸었죠.
블로그에 남긴 글들로 책을 내봐야겠다는 꿈도 있었습니다.
물론 아직도 꿈에 그치고 있지만요.
그러다가 최근에 다시 책을 써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고 그러던 중 이 책이 눈에 띈 거죠.
이 책의 띠지에 적혀 있는 것처럼 이 책은 국내 1호 책 쓰기 코치인 송숙희 저자가 보통 사람들의 책 쓰기 비법을 공개한 책이라고 합니다.
큰 목차만 살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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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be a bestselling writter?
당신도 베스트셀러 작가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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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plan your book?
당신의 책, 이렇게 기획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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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write your book?
당신의 책, 이렇게 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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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market your book?
당신의 책, 이렇게 마케팅하라
로 구성되어 있는데 2장과 4장은 제가 원하는 책 쓰기의 내용과는 거리가 조금 있었고 1장에서는 동기 부여를 3장에서는 실제로 어떻게 해야 할지를 알게 되었다고 할까요? 아니 사실 알고 있는 내용인데 반복적으로 알려주더라고요.
"써라"
"무조건 써라"
"계속 써라"
딱! 이거더라고요. ^^
책을 못 쓰는 여러 가지 이유!
시간이 없어서, 내가 쓴 글이 창피해서, 이 글로 책을 낼 수 있는 걸까? 라는 걱정에 등등
수많은 이유가 있지만 그래도 써라.
당신이 쓴 글은 당신의 경험으로 터득한 삶의 지혜고 해당 분야의 전문적인 글이다.
초안부터 쓰고 고쳐 쓰고 계속 쓰고 완성하면 한 권의 책이 나온다.
그리고 당신은 전문가로 인정받을 수 있다.
이렇게 정리가 되더라고요.
전자책 출간에 대한 내용도 잠깐 나오던데 이미 없어진 북토피아가 예시로 나오는 게 조금 아쉽긴 하지만 책을 써 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으신 분들은 한 번쯤 읽어 보시는 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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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당신의 책을 가져라
저자: 송숙희
출판사명: 국일미디어
발행일: 2017년 01월 11일
ISBN: 9788974256333
다 읽은 날: 2019년 07월 27일
개인적 평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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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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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9 |
책쓰기가 행복하려면 당신이 가장 흥미를 느끼는 내용에 대해 써야 한다. 말하고 또 해도 고갈되지 않은 그 일, 자다가도 생각하면 벙싯거려지는 그 일, 남들도 한결같이 '내 일' 이라고 말하는 그 일, 그 일을 위해서라면 다른 많은 것을 포기할 수 있을 그 일, 지금은 아니 지만 조만간 꼭 내 것으로 만들겠다고 벼르는 그 일, 바로 그런 일, 그런 것에 관한 내용이어야 당신이 책으로 써낼 수 있다. 이러한 일은 바로 당신의 천직이며, 당신이 남은 평생을 바쳐 후회 없이 해낼 수 있는 일이기도 하다. |
P.49 |
당신이 어떤 목적과 비전을 가지고 책을 쓰든 그것은 온전하게 당신 몫이다. 누구보다 나은 목적, 누구보다 못한 비전 따윈 없다. 당신다운 목적과 당신다운 비전이 책 속에 제시될 수 있으면 된다. |
P.101 |
쉬운 것이 올바른 것이다.
올바르게 시작하면 모든 것이 쉬워진다.
-장자-
살갑게 써라
편지 쓰듯 이야기 하듯 써라
구체적으료 표현하라
인용하라
문장을 짧게 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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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36 |
독자들이 좋아하는 책쓰기의 방향
이야기로 들려주라
힘을 빼라
솔직하고 생생하게
디테일에 신경 써라
정보는 아낌없이
쉽게 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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