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트에서 리뷰할 건 바로 가죽 스마트키 케이스입니다. 반다레더 스튜디오라는 이름의 가죽 공방 제품인데요. 작년에 아내의 첫 차 레이를 출고하고 나서 반다레더 스튜디오의 키 케이스를 구매했고 제 동생도 같은 공방에서 키 케이스를 선물해 줬거든요. 저는 원래 키 케이스에 관심 없었는데 아내도 하고 다니고 동생도 하고 다니니까 괜히 가지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사달라고 해서 받은 키 케이스랍니다.
예전 르노코리아 자동차의 스마트 키는 이것보다 더 얇은 형태의 카드 키 스타일이었는데 언젠가부터 스마트키 디자인이 살짝 바뀌었어요. 이전보다 살짝 두꺼워졌는데 솔직히 전 이쁜 건 잘 모르겠고 여전히 주머니에 넣어가지고 다니기에 나쁘지 않다 정도랄까요. 저의 XM3 E-TECH 하이브리드(이하 하삼이) 스마트키가 바뀐 신형 스마트키 디자인이랍니다.
4개의 버튼이 저렇게 두 줄로 되어 있고 뒷면은 태풍의 눈 엠블럼이 그대로 적용되어 있어요. 2022년 르노삼성자동차에서 르노코리아로 바뀌었지만 르노자동차의 글로벌 엠블럼인 로장주가 아닌 태풍의 눈 엠블럼을 계속 사용한다는 방침이죠. 그런데 이것도 웃긴 게 같은 르노코리아 차도 어떤 건 태풍의 눈, 어떤 건 로장주가 적용되어서 나온답니다. 아무튼 엠블럼은 그렇고 이제 이 스마트키 케이스를 소개해 드릴게요.
이게 반다레더 스튜디오의 가죽 스마트키 케이스인데요. 두께는 얇지만 그래도 고급스러운 색상의 파우치에 담긴 제품이 도착했어요. 파우치 안에는 검은색에 금색의 반다레더 스튜디오의 로고가 인쇄된 상자가 들어 있고요. 이 상자를 옆으로 밀어서 열면 이렇게 가죽 스마트키 케이스와 감사 인사와 홍보 내용이 적힌 쪽지가 함께 들어 있습니다.
가죽 스마트키 케이스는 스마트키가 들어가는 부분과 링까지가 기본품이고 위 사진에 있는 링에 걸린 블박 가죽 라벨은 케이스 액세서리로 따로 추가하는 제품입니다. 불박 가죽 라벨에는 연락처나 차 번호를 각인할 수 있고 모양은 자동차와 타원을 선택할 수 있는데 저는 자동차 모양에 연락처를 각인했어요. 색상은 가죽 스마트키 색상과 동일한 오렌지로 선택했고요.
이게 스마트키를 넣는 본품인데 상단에는 링을 연결할 수 있는 구멍이 있고 전면에 버튼 구멍 두 줄 그리고 뒷면에는 르노코리아의 태풍의 눈 엠블럼까지 잘 적용되어 있어서 정교한 핏감을 느낄 수 있어요. 그리고 안쪽에 BANDA 로고가 인쇄되어 있어서 깔끔합니다.
처음에 끼울 때 살짝 뻑뻑함이 느껴지거든요. 그래도 큰 힘 들이지 않고 잘 넣을 수 있고 일단 넣고 나면 맞춤 정장 입은 그 슈트 핏 그런 느낌을 받아요. 판매 페이지 설명에 의하면 Art.Buttero라는 베지터블 가죽을 사용했다고 하는데 이태리 최고 가죽이라고 합니다. 제가 가죽에 대해서 아는 게 없어서요. 😅
가죽 색상은 당연히 오렌지, 제 하삼이 색이 일렉트릭 오렌지니까 깔맞춤 했습니다. ㅋㅋ
대부분 만족스러운 반다레더 스튜디오의 가죽 키케이스인데요. 제가 다소 아쉽게 느껴지는 부분은 바로 저 고리 연결 방법이에요. 저 고리를 연결하려면 동전이나 일자 드라이버 같은 도구가 필요하고 좀 복잡스럽습니다. 그래서 반다레더 스튜디오에서도 영상으로 만들어 유튜브에 업로드했는데요.
뭐 한 번 연결시켜 놓으면 스마트키를 분리할 일도 거의 없을 거 같긴 한데 그 한 번 스마트키를 빼야 할 상황이면 대부분 급한 상황일 거 같거든요. 그때 상당히 당황스러운 경우가 생길 수도 있을 거 같아요. 스마트키 배터리 경고등이 뜨면 미리미리 교환을 하던가 해야 될 거 같습니다.
반다레더 스튜디오에서 이 글을 볼 지는 모르겠지만 이 부분은 개선을 좀 해 줬으면 하네요. 😅
이렇게 반다레더 스튜디오의 가죽 스마트키 케이스 리뷰를 해 봤는데요. 홈페이지에는 르노코리아자동차 메뉴는 아예 없는데 아내가 문의를 하니까 가능하다고 해서 주문을 했더라고요. 혹시 마음에 드는 케이스인데 내 스마트키 모델이 없더라도 일단 문의를 한 번 해보시면 저처럼 가능할 수도 있으니까요. 가죽 스마트키 케이스를 찾으신다면 한 번 둘러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