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람이의 폰을 바꿀 때가 되었음, 아니 지났죠. 2021년에 갤럭시 S10 5G 모델을 구해서 사용했으니까 거의 3년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상태가 좋지는 않습니다.
험하게 쓴 것도 있지만 SW 업데이트 지원도 안 되고 무엇보다 배터리 상태도 많이 안 좋아서요. 그런데 이번에는 아내가 그래도 최신 걸 사주라고 합니다. 요즘 애들은 스마트폰도 무조건 애플 최신 폰 사달라고 고집부리는 애들도 있는데 우리 애들은 그러지 않으니까 좀 좋은 걸 사주라고요.
모델 정하기 전에 혹시 몰라서 아이폰을 쓰고 싶냐고 물어도 봤는데 아이폰 별로고 그냥 갤럭시로 화면 큰걸 사달라고 하네요. 그래서 이번에 최종 결정한 모델은 갤럭시 S23 플러스인데 도착한 건 갤럭시 S22 플러스였죠. 판매 업체에서 갤럭시 S23 플러스를 갤럭시 S22 플러스로 잘 못 보낸 건데요. 물론 다시 교환해서 지금은 제대로 도착한 갤럭시 S23 플러스를 사용 중인데 이미 찍어 놓은 사진이 있어서 이번 포스트에서는 갤럭시 S22 플러스 중고폰으로 구매 시 어떻게 도착하고 어떤 상태인지만 간단하게 보여드리려고요.
구성품
이번에 구매함 곳은 11번가의 스페이스마켓이라는 곳인데요. 먼저 구성품을 살펴보면 Type-A에서 Type-C로 가는 충전 케이블과 젤리 케이스 보호필름과 이때까지만 해도 갤럭시 S23 플러스라고 생각한 갤럭시 S22 플러스가 뾱뾱이에 감싸여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품질 보증서도 들어 있는데 스페이스마켓에서 구매한 모든 제품은 1년간 무상 서비스가 지원된다고 합니다. 오호~ 좋네요.
구성품도 알차고 이렇게 뾱뾱이 사이에 유심핀도 잊지 않고 챙겨줍니다. 좋아요.
외관
일단 가장 먼저 해 본 건 전원 켜기입니다. 일단 전원은 켜져야 쓸 수 있는 거니까요. 정상적으로 화면이 켜지면서 LG U+ 통신사 폰이라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외관을 살펴보면 측면과 카메라 부분, 그리고 상, 하단까지 전부 살펴봤는데 눈에 띄는 흠집은 보이지 않네요. 하단에 작은 부분이 보이긴 하지만 괜찮습니다. 크게 신경 쓸 부분은 아닌 거 같아요. 하람이도 케이스 씌울 거라서 이 정도는 괜찮다고 하고요. 이때 제대로 더 살펴봤어야 하는데 하람이가 이제는 자기가 세팅도 해 보고 싶다고 해서 하람이한테 맡겨두고 저는 여기까지만 사진을 찍고 물러났는데요. 이상한 메일이 하나 도착했습니다.
하람이의 gmail 복구 이메일이 제 계정으로 연결되어 있는데 이 메일로 'Galaxy S22+에서 새로 로그인함'이라는 내용의 메일이 도착했거든요. 저는 분명 갤럭시 S23 플러스를 구매한 건데 말이죠.
그래서 휴대전화 정보를 확인해 봤더니 'Galaxy S22+' 제품이라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람이한테 이야기하고 교환을 하던 반품하고 새로 구매를 해야 한다고 했더니 테스트 모드로 테스트까지 다 끝냈다고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이더라고요. 폰을 건네기 전에 미리 확인을 해 볼 걸 그랬습니다. 그래도 교환 신청을 하고 나름 빠르게 제대로 된 갤럭시 S23 플러스 제품을 수령해서 현재 사용 중인데요. 새로 받은 갤럭시 S23 플러스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포스트에서 간단하게 이야기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