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결산 때 너무 성급하게 희망을 가졌던 거 같아요. 8월 결산을 9월 7일에 발행했는데 9월 초는 그래도 8월보다 시작이 좋아 보였거든요. 그런데 9월에 추석 연휴가 길다는 걸 생각 못했네요. 담덕이의 탐방일지의 경우 그래도 평일 유입 수가 주말이나 휴일에 비해 많거든요. 그럼 쉬는 날이 많은 달에는 유입이 적은 게 당연한 건데 말이죠. 그래서 결론은 2024년은 9월까지 하락세가 주욱~ 이어졌답니다. 최악이에요.
2024년 09월 월간 조회 수
2024년 9월 월간 조회 수는 8월과 비교해서 무려 1,391을 하락한 13,899를 기록했습니다. 8월의 일 평균 조회 수인 493보다 더 낮아진 463을 기록했어요. 답답합니다. 이 정도 기록이면 처음으로 월 방문자 수를 기록했던 6년 전 2018년 1월 월 방문수였던 8,850 그러니까 1만 이하의 수치를 볼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걱정이 될 정도입니다. 어쩌면 이렇게 꾸준하게 하락할 수 있는 걸까요? 이렇게 일관성 있기도 힘든데 말이죠. 저는 1일 1 포스팅을 꾸준하게 하고 있는데 월간 조회 수는 꾸준하게 하락한다. 꾸준함이라는 점에서는 동일하네요. 하~ 😩
채널별 유입 변화 비교표
8월
9월
변화
채널 유입 수
기타 유입 수
합계
채널 유입 수
기타 유입 수
합계
네이버 검색
4,079
2,662
6,741
3,689
2,472
6,161
-580
다음 검색
1,958
842
2,800
1,845
668
2,513
-287
구글 검색
995
0
995
743
0
743
-252
빙 검색
64
0
64
66
0
66
+2
카카오톡 (카카오맵)
331
30
361
221
0
221
-140
직접 유입
2,676
0
2,676
2,666
0
2,666
-10
채널별 유입 변화를 보면 참담합니다. 네이버의 하락폭이 580으로 가장 크고 다음과 구글은 280대의 하락을 기록했어요. 카카오톡도 하락을 했고 카카오맵의 유입은 1도 없습니다. 저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빼먹지 않고 발행했는데 이제 카카오맵의 유입이 어떻게 한 건도 없는 걸까요? 카카오맵 사용자가 줄어든 걸까요? 차라리 그랬으면 좋겠네요. 그건 제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요. 😭
9월에는 30개의 글을 발행해서 정확히 1일 1 포스팅을 했어요. 더 열심히 해도 모자랄 텐데 겨우 1일 1 포스팅만 했으니 하락한 게 당연한 거라고 생각하는 게 맞는 걸까요? 8월 37개의 발행글과 비교하면 적게 한 건 맞으니까 그래요 제가 노력을 덜 한 거라고 생각하겠습니다. 열심히 했는데 결과가 안 좋은 거면 더 속상하니까요. 맞아요. 제가 노력을 덜 한 게 맞는 거예요.
2024년 09월 인기글
우울한 이야기는 그만하고 2024년 9월 월간 인기 글 순위를 알아볼게요. 인기 글 순위는 그래도 덜 우울하게 글 쓰기가 됩니다. 담덕이의 탐방일지 2024년 9월 인기 글 1위는 9월 1일에 발행한 '장수쌈밥이 내리743으로 이름을 바꾸고 월남쌈을 팔아요. 쌀국수는 무한리필이고요.' 글이 차지했습니다.
9월 1일에 발행했으니 9월에 발행한 다른 글보다 당연히 유리한 건 맞는데 기존 인기 글 순위권에 있던 다른 글들을 모두 제치고 월간 조회 수 473으로 9월 월간 인기 글 1위를 차지했어요. 네이버에서 '내리743'의 유입 키워드가 압도적으로 많은데 여기가 체인점도 아니고 지역별 검색을 확인할 수는 없지만 화성시나 수원시 여기 주변 분들이 검색을 해서 유입이 된 경우겠죠? 지역 맛집들을 찾아서 포스팅을 하면 도움이 될까? 싶은 생각이 드는 결과입니다. 8월 월간 인기 글 1위의 조회 수가 435였는데 담덕이의 탐방일지 전체 월간 조회 수는 많이 줄었지만 월간 인기 글 1위의 월간 조회 수는 높아서 무시하지 못할 '장수쌈밥이 내리743으로 이름을 바꾸고 월남쌈을 팔아요. 쌀국수는 무한리필이고요.' 글이네요.
담덕이의 탐방일지 2024년 9월 월간 인기 글 2위는 '숫자 키 포기 못하는 분을 위한 독거미 키보드 AULA F99 간단 개봉기.' 글이 차지했습니다. 6월부터 3개월 연속 1위를 하다가 9월에는 2위로 순위가 한 계단 하락했는데요.
단순하게 순위만 보면 한 계단 하락이지만 월간 조회 수의 하락 폭은 너무 크네요. 8월에 월간 조회 수 435로 1위였는데 9월에는 월간 조회 수가 271로 164나 하락을 했어요. 8월 월간 인기 글 2위의 월간 조회 수가 347이었는데 그보다도 훨씬 낮은 조회 수인 거죠. 사람들의 독거미 키보드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 건지 아니면 단순히 제 글이 검색 사이트에서 밀려난 건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담덕이의 탐방일지에 다른 새로운 글이 필요하다는 건 알겠네요.
담덕이의 탐방일지 2024년 월간 인기 글 3위는 '블랙박스 파인뷰 LXQ500에 Wi-Fi 동글 있으면 확실히 편하긴 합니다.' 글입니다.
8월에 발행 후 월간 인기 글 순위에서 가장 낮은 7위로 하락해서 '월간 인기 글 순위에서 이제 점점 밀려나는구나'라는 생각을 했는데 9월에 월간 조회 수 258을 기록하면서 다시 TOP 3로 진입을 했는데요. 월간 조회 수만 보면 7위를 했던 8월의 조회 수가 239였으니까 조회 수는 19 상승한 건데 이 글이 조회수가 늘어났다기보다 9월에는 담덕이의 탐방일지 포스트에서 조회 수가 많은 인기 글이 없었다 이게 정확한 거 같네요. 이렇게 보면 '장수쌈밥이 내리743으로 이름을 바꾸고 월남쌈을 팔아요. 쌀국수는 무한리필이고요.' 글 덕분에 그나마 월간 조회 수 13,899를 버텨냈다고 보는 게 맞는 거 같습니다.
그 외 눈에 띄는 인기 글을 살펴보면 발행한 지 가장 오래된 글이기도 하고 8월에 갑자기 월간 인기 글 2위를 차지했던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 고기가 좋다면 오삼불고기보다는 제육볶음이네요. 이모네 제육볶음.' 글이 여전히 월간 인기 글 순위에 남아있다는 게 눈에 띄는데요.
8월 월간 조회 수 347보다는 낮은 138의 조회 수를 기록하면서 월간 인기 글 12위로 10 계단 하락했는데 그래도 2021년 10월 13일 발행한 글이 2024년 9월의 월간 인기 글 TOP 20위 안에 있다는 게 저는 신기합니다. 잘 쓰고 오래된 인기 있는 글 하나가 인기 없는 10개의 새로 쓴 글 보다 좋네요.
그런데 문제는 이런 글이 겨우 하나 있다는 거죠. 다른 글들은 전부 발행한 지 얼마 안 된 글들이고 조회 수도 고만고만한 수준 이 정도면 검색에 의한 유입이라기보다는 티스토리 유저 분들의 고정 방문 수준이 아닌가 싶네요. 정말 블로그의 존속 여부를 심각하게 고민해 봐야 할 때가 아닌 가 싶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2024년 올해까지 심각하게 고민해 보고 결정을 내리는 것도 필요할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