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순회정비 예정된 내용과 함께 안전벨트 해진 것에 대한 포스팅을 했었죠. 혹시라도 렌트를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순회정비는 이런 식으로 이루어진다는 내용 공유차 그 결과에 대해 포스팅해 볼게요.
장소는 1차 때와 동일하기 때문에 1차 순회정비 때 오셨던 그 기사분이 다시 방문을 해 주셨어요. 친절해서 좋더라고요. 이번에 정비할 것들은 1차 때와 동일하게 에탄올 워셔액 충전하고 타이어 공기압 다시 체크를 했습니다. 그리고 8,000km를 넘게 주행했기 때문에 엔진오일 교환을 진행했는데요. 엔진오일 교환이라는 게 기술적으로 어려운 건 아닌데 차를 올리지 않으면 좀 힘들잖아요. 그래서 '대략 이런 식이 아닐까?' 예상은 했는데 역시나
작은 잭(jack)을 가지고 정말 타이어가 들렸나 싶을 정도로 조금 들어 올리고
길에 플라스틱 판을 대고 누워서 작업을 하셨습니다. 아~ 이런 거 보면 저는 좀 편한데 작업하시는 분에게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 저건 저분의 일이고 저는 비용을 낸 당연한 서비스를 받는 거긴 한데 그래도 미안한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더라고요.
엔진오일을 교환하면서 당연히 에어필터도 교환을 했고요. 현대차는 에어필터 교환이 정말 쉽게 되어 있던데 말리부는 뭐 어려운 건 아닌데 나사 6개를 풀었다 조였다 해야 되는 구조로 현대차에 비해서는 번거롭게 되어 있네요.
교환한 엔진오일은 Gs kixx Ga 7.5w30 4L 제품을 사용했어요. 그런데 어떤 게 좋은 건지 잘 몰라요. 어쩌다 보니 최근 차에 대한 포스팅을 몇 번 하고는 있는데 저 차 잘 모릅니다. ^^;;;;
이렇게 순회정비는 마무리되었고 해어진 안전벨트는 보증기간이 있는 차라 GM정비소로 입고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물론 렌터카이고 저 같은 경우 첫 순회정비 경험기 포스트에서 이야기했듯이 최상위 정비 옵션을 선택했기 때문에 입고와 출고 모두 순회정비 기사님이 직접 해주실 거고 만약 정비시간이 8시간 이상 될 경우에는 동급차량으로 대차가 나온다고 하네요.
돈만 있다면 참 편한 세상이긴 합니다. ( 저 돈 없어서 불편하게 사는 사람이에요. 오해하지 마세요. ㅠㅠ )
아~ 그리고 하나 더, 엔진오일을 갈았으니 당연히 에어컨 필터도 요청을 했는데 기사님이 난감해하시면서 기준이 15,000km라고 하시네요. 그래도 그나마 제가 이용하는 렌터카 회사는 기준이 완화돼서 다른 렌터카사들보다 좋은 경우라고 다른 곳들은 1년에 한 번이라고 하시는데 허~ 좀···
개인 차 모시는 분들은 6개월이나 3개월에 한 번씩 가시지 않나요? 아니면 엔진오일 갈 때 갈던가 하는 거로 알고 있는데, 기사님도 좀 아니다 싶긴 한데 본인은 어쩔 수가 없다고 하시네요. 장기렌트를 할 때 이런 소모품 주기는 확인을 해봐야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