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운중동에서 새로운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지를 다녀왔습니다. 바로 판교집이었는데요. 급냉삼겹을 파는 고깃집인데 점심 식사 메뉴가 괜찮다는 직장 동료의 추천을 받아서 방문해 봤어요.
판교집 서판교직영점
판교집 서판교직영점
방문일: 2024년 05월 21일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공원로2길 58 1층 (우) 13477
판교집 서판교직영점입니다. 상호가 판교집이지만 성남시에만 있는 체인은 아니네요. 수도권에만 지점이 있는데 화성시에도 지점이 있어요.
실내 분위기는 이렇습니다. 일반 고깃집 느낌이죠. 그런데 저 사진을 찍은 뒤쪽으로는 카페처럼 열리는 구조의 통창이라서 창가에 앉아서 밖을 보면 보이는 경관이 제법 괜찮습니다.
고깃집이지만 평일 점심 식사를 위해 방문을 했으니 식사 메뉴만 둘러봤는데요. 메뉴가 제법 다양합니다. 두루치기 정식과 돼지불백 정식, 육회비빔밥이 각 1만 원. 차돌된장찌개와 한돈제육덮밥이 9천 원이고 순두부찌개는 8천 원. 그리고 제가 어제 먹고 온 돼지짜글이는 2인 기준 1만 8천 원인데요, 돼지짜글이는 밥 미 포함 가격이라 공깃밥은 따로 주문을 해야 했어요. 공깃밥은 1천 원입니다.
여기에 사이드 메뉴에 있는 달걀찜도 하나 추가. 달걀찜의 가격은 4천 원이었어요.
점심에 손님이 제법 있는 거 같아요. 테이블에는 반찬이 미리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반찬으로는 묵무침, 깻잎조림, 깍두기, 감자볶음, 김이 나옵니다.
돼지짜글이
3명, 2명 나눠서 앉았는데 제가 앉은 테이블에서는 한 명은 육회비빔밥을 그리고 저와 또 한 명은 돼지짜글이와 달걀찜을 주문했는데요. 달걀찜의 양이 푸짐합니다.
돼지짜글이는 국물 적은 김치찌개의 느낌인 음식이죠. 볶음보다는 국물이 많지만 찌개보다는 국물이 적은 그래서 이게 밥 비벼 먹으면 너무 맛있죠. 물론 사람에 따라 간이 세고 자극적인 맛이라 싫어하는 분도 있겠지만요.
판교집의 돼지짜글이에 들어 있는 김치는 익은 김치가 아닌 비주얼의 김치가 들어 있는데 이게 신기한 게 끓이니까 신김치향이 납니다. 먹어보면 분명 묵은지 느낌은 아니고 식초를 살짝 넣어서 강제로 익힌 느낌이랄까요? 그래도 졸여가며 밥에 슥슥 비벼 먹으니까 저는 맛있던데요. 오랜만에 자극적인 돼지짜글이 먹으니까 좋았어요, 반찬으로 나온 김에 싸서 먹는 것도 맛있었어요.
운중동으로 출근한 지 1년이 넘다 보니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지가 반복되는 게 어쩔 수 없었는데 이렇게 새로운 곳을 찾아서 좋았던 어제 점심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