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 괜찮습니다. 나쁘지 않아요. 그런데 이게 카메라를 가지고 다니게 되면 이야기가 달라지더라고요. 울프팩 캡쳐에 있던 파우치를 가지고 이용하면 카메라 백팩이 아니어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해서 구매했었는데, 카메라를 가지고 다니게 되면 카메라는 따로 들고 다니게 됩니다. 카메라를 넣고 빼기가 너무 불편해요. 그래서 새로운 카메라 가방을 구매했는데요,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NG A5270, NG W5070, NG W5071 세 가지 중에서 고민을 했는데 NG A5270은 컬러 때문에 아내가 반대했고 NG W5070과 NG W5071 중에 NG W5071이 최종 선택되었어요.
NG W5071 패키지
사진으로 볼 때는 이것보다 작은 상자가 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배송받은 상자가 커서 솔직히 놀랐습니다. NG W5071 상자도 작은 크기가 아닌데 배송을 위해 별도 상자에 또 담겨서 더 커다란 상자가 도착했어요. 택배 상자를 뜯고 안에 들어 있는 NATIONAL GEOGRAPHIC 상자를 꺼냈습니다. 상단에 손잡이가 있고 전면에는 NATIONAL GEOGRAPHIC 로고가 인쇄되어 있고 전면 하단과 측면에는 지구 모양도 인쇄되어 있는 누가 봐도 내셔널 지오그래픽 상자처럼 생겼어요.
내셔널 지오그래픽 상자를 열면 이렇게 비닐에 담겨 있는 NG W5071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런데 음~ 카메라 백팩은 어쩔 수 없는 걸까요? 두께는 제가 사진으로만 본 것과는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엄청 두꺼워요.
NG W5071 외관
NG W5071 외관을 살펴보기 전에 가방에 달려 있는 택들을 간단히 살펴볼게요. 먼저 다양한 언어로 내셔널 지오그래픽에 대한 내용이 적혀 있는 걸 읽어보면요.
촬영을 해야 할 가치 있는 훌륭한 이미지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좀 더 알 수 있도록." - Gardiner Greene Hubbard (National Geographic 협회 초대 대표)
사진을 통한 National Geographic의 시도는 지구 보존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임무 성공의 핵심입니다. 가장 핵심적인 요소로써 그리고 중요한 촬영 이미지로 오랫동안 인식되기 위해 National Geographic은 극도의 환경이나 외지의 문화를 탐험하고 사진 촬영을 합니다. 이는 또한 자연에 대한 날카로운 눈을 훈련시켜 더 친근한 자연과 인간 세상의 놀라운 광경을 기록하게 합니다.
National Geographic은 - 프로페셔널 트라이포드와 액세서리를 수십 년간 공급하고 있는 선두업체 - Manfrotto와 한 팀이 되어 최고의 탐험가, 사진가, 기자들이 안심하고 가능한 모든 최고의 이미지를 집으로 가져올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비를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내용들이 적혀 있네요. 그리고 또 다른 택에는 가방의 다양한 기능들과 특징들에 대해 기름으로 설명이 되어 있어요.
이제 본격적으로 외관을 살펴볼게요. 전체적으로는 반듯한 네모 모양의 박스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위아래로 구분이 되어 있는 2단 또는 이중 수납 구조를 가지고 있는 가방이고, 전면에는 기능적이 아닌 디자인적인 끈 디자인이 적용되어 있어요.
측면을 보면 확실히 두툼합니다. 물론 이렇게 두툼해도 플래그십 카메라 같은 경우에는 수납이 쉽지 않다고 하는 경우도 있던데 저는 카메라 장비가 그렇게 많지도 않고 최근에 메인으로 사용하는 카메라가 후지필름의 X-S10이라서 충분합니다.
등판 쪽에도 두툼함 패드가 적용되어 있고 어깨끈 역시 두툼해서 아직 오랜 시간 메고 다닌 적은 없지만 불편함이 있을 거 같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여기 어깨에 가방을 메고 장기간 이동 시 허리춤에 한 번 고정하는 버클이 클립형이 아니라 끈을 직접 넣고 조이는 방식인데 이건 편하진 않을 거 같아요. 왜 굳이 이런 방식을 적용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NG W5071 수납공간
이제 내셔널 지오그래픽 NG W5071의 수납공간을 살펴볼게요. 먼저 상단부에 있는 벨크로를 열면 안쪽에 세계지도가 인쇄되어 있고요. 이렇게 지퍼로 된 수납공간이 하나 있습니다.
지퍼 수납공간도 벨크로로 고정이 되어 있는데 여기도 열면 이렇게 상단 수납공간이 모습을 드러내는데요. 열리는 모든 안쪽에 전부 세계지도가 그려져 있네요. 이 세계지도가 야광이라는 얘기가 있던데 제 건 야광이 아닌 걸까요? 아니면 빛을 좀 쬐어줘야 야광이 되는 걸까요? 이건 테스트를 해봐야겠습니다.
안에 들어 있는 고정용 상자를 빼면 이렇게 수납공간이 있는데 이 정도 공간이면 제가 가지고 다니는 것들은 충분히 수납 가능할 거 같아요. 그리고 여기 있는 바닥 공간은 지퍼로 고정되어 있는 방식인데 이 지퍼를 열면 하단까지 한 공간으로 크게 사용도 가능합니다. 메인 수납공간 외에 펜 등을 넣을 수 있는 별도 공간과 벨크로로 고정까지 지원하는 조금 큰 수납공간도 두 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하단 역시 두 개의 덮개가 벨크로로 고정되어 있는데 상단과는 다르게 하단 첫 번째 덮개와 두 번째 덮개 사이에는 아무런 수납공간이 없네요. 이것도 기능적이 아닌 디자인 적 요소인 걸까요?
두 번째 덮개까지 열면 이렇게 지퍼로 열 수 있는 두 개의 수납공간이 또 있어요.
안쪽을 살펴보면 이렇게 한쪽에는 또 펜 등을 넣을 수 있는 수납공간이 그리고 다른 한 한쪽에는 조금 큰 걸 넣을 수 있도록 2개의 수납공간이 있어서 활용성 좋게 구성해 놓을 걸 볼 수 있습니다. 여기 공간도 꽤 큼지막해서 좋아요.
그리고 지퍼를 열어주면 이렇게 하단 메인 수납공간이 모습을 드러내는데요. 여기는 전체적으로 파우치로 구성이 되어 있고 각 내부 파우치는 벨크로로 고정하는 방식으로 원하는 크기나 구조로 변경이 가능합니다. 후지 필름의 X-S10 바디에 XF 16-80mm 렌즈를 결합한 채로 수납하고 빌트록스 AF 23mm F.14 단렌즈, K&F CONCEPT NANO-X 마그네틱 필터와 간단한 청소용품까지 제 장비들은 충분히 넣고 다닐 수 있는 공간입니다.
그리고 뒷면에는 이렇게 노트북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도 있는데 스펙상으로는 15.4인치의 노트북까지 수납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요즘 노트북들은 기종에 따라 16인치도 15인치만 한 크기의 제품도 있어서 정확한 사이즈를 알고 구매하시는 게 좋겠죠. 그런데 정확한 수치를 확인할 수가 없고 일단 38.10cm라고 적혀있는 것까지는 찾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좌우측 하단에도 커다란 주머니가 달려 있는데요. 상단에 고정 고리도 있어서 삼각대 거치용으로도 사용 가능하겠지만 여기도 꽤 공간이 넓어서 다양한 용도로 사용 가능할 거 같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내셔널 지오그래픽 NG W5071에 대해 간단하게 살펴봤는데요. 확실히 전용 카메라 백팩이니만큼 카메라를 가지고 다니기 편하면서도 다양한 수납공간을 가지고 있는 괜찮은 카메라 백팩인 거 같습니다.
출시된 지 꽤 오래된 모델이지만 아직까지도 꾸준히 찾는 사람들이 많은 건 다 이유가 있는 거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