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제일 억울한 차 1위라고 하는 르노 XM3 E-TECH 하이브리드의 에어컨 필터를 자가 교체했습니다. 올해 2월에 출고해서 6개월 만에 에어컨 필터를 교체한 건데요. 가능한 차에 신경 안 쓰고 고장 안 나고 그냥 편하게 타고 다닐 수 있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큰 비용 안 들어가면서 운영하면 더 좋겠고요. 그런 면에서 자동차 관리도 자기가 직접 할 수 있으면 저렴하게 할 수 있지만 솔직히 차량 관리라는 게 쉽지 않죠. 그래도 할 수 있는 건 직접 한다. 그 할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에어컨 필터 교체죠.
우리나라의 현대, 기아 자동차 들은 이 에어컨 필터 교체하는 게 정말 너무나 쉬운데 르노코리아의 차들은 쉽지 않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XM3는 할 만하다고 해서 관련 블로그도 찾아보고 유튜브도 찾아보고 이 정도라면 한 번 해볼 수 있겠다 싶어 직접 교체하기로 하고 에어컨 필터를 주문했습니다.
한일 활성탄 자동차 에어컨필터
에어컨 필터 저 솔직히 잘 몰라요. 이것저것 자료를 찾아보는데 찾으면 찾을수록 복잡하고 뭐 기능이 좋고 요즘은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때문에라도 무조건 헤파필터로 해야 된다는 글도 있고 그런데 또 어디서는 자동차용 헤파필터는 없다고 하고, 그래서 그냥 가성비로 접근했습니다. 성능(?)은 보통 이상이고 저렴하면 그냥 자주 갈아주는 게 좋겠다 싶더라고요. 그래서 주문한 제품이 바로 한일 활성탄 자동차 에어컨 필터인데요.
상품 가격은 12,900원 그런데 이 가격이 하나가 아니고 3개 가격이에요. 그러니까 개당 4,300원. 여기에 제가 직접 갈 거니까 공임비는 0원. 물론 저도 비싼 사람이지만 일단 제 주머니에서 더 이상 나가는 돈은 없으니까요.
적용 차종은 정말 다양합니다. 차종에 따라 사이즈만 맞으면 되는 거니까 주문할 때 판매 페이지에서 본인의 차종과 생산연식 확인하시고 맞는 사이즈로만 주문하시면 문제없을 거예요. 저는 구매한 쿠팡의 판매 사이트뿐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필터 사이즈 체크해서 구매를 했답니다. 가격이 저렴한 만큼 패키지라고 할 만한 건 없이 그냥 쿠팡 배송 비닐 안에 저렇게 필터 3개가 투명한 비닐로 싸여 있어요. 그래도 비닐은 HANIL 순정용품이라고 인쇄되어 있는 비닐입니다.
측면에는 '순정용품 AIR FLOW ↓ QM3/클리오'라고 적혀 있습니다. QM3/클리오 용으로 생산된 제품인 거 같은데 XM3 필터 사이즈와 크기가 동일합니다. 참고로 XM3 필터의 사이즈(mm)는 207*198*35랍니다.
XM3 E-TECH 하이브리드 에어컨필터 교체하기
필터를 수령하고 사진을 찍고 바로 교체를 하러 주차장으로 내려갔습니다. 나중에 하려고 하면 귀찮아서 계속 미뤄질 거 같더라고요. 필터를 교체하는데 별도의 도구는 필요 없습니다. 그냥 맨 손에 필터만 가지고 Go Go Go.
저의 일렉트릭 오렌지 색의 XM3 E-TECH 하이브리드 하삼이에 도착했습니다. 참! 오랜만에 르노 코리아 사이트 들어가서 XM3 E-TECH 하이브리드를 살펴봤는데 선택 색상에 일렉트릭 오렌지가 빠진 거 같더라고요. 이제는 정말 희소성이 강해진 하삼이입니다. ㅋㅋ
XM3의 에어컨 필터를 장착하는 곳은 조수석 대시보드 밑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조수석 문을 열고 사진을 찍는데 어두워서 안 보이네요.
갤럭시 S22 울트라로 사진 찍으면서 정말 오랜만에 플래시를 사용해 봅니다. 조수석 밑에를 보면 저어기 구석에 정말 작은 공간이 하나 보이는데요. 저 위쪽으로 손가락을 넣고 눌러보면 클립 형태로 고정되어 있는 게 눌리는 게 느껴지거든요.
그 부분을 눌러서 앞쪽으로 빼내면 위 사진처럼 뚜껑이 열립니다. 제가 어깨 수술을 해서 아직도 가동 범위가 예전 처럼 되지 않는데 8월에는 정말 안 좋았거든요. 그래서 아예 보는 건 취소하고 그냥 등을 뒤에 대고 옆으로만 팔을 뻗어서 감으로만 분리를 해 냈습니다. 이게 절대 어려운 건 없는데 위치가 하필 저따위라서 쉽지는 않네요.
에어컨 필터 뚜껑을 열면 저렇게 더러워진 필터가 보이는데요. 이 필터는 뭔가에 고정되어 있는 건 아니니까 그냥 위쪽으로 손가락을 넣고 아래로 눌러서 살짝 눌려진 상태로 그냥 쭉 잡아 뺍니다.
그럼 이렇게 분리가 되는데요. 측면을 보면 더러운 게 확실히 표시가 되는데 이렇게 넓은 곳을 보면 구매한 한일 활성탄 자동차 에어컨 필터도 시꺼매서 사용한 필터의 사용감은 느껴지는데 '와~ 정말 더럽다' 뭐 이 정도까지는 아니네요.
이렇게 텅 비어져 있는 에어컨 필터 통(?)에 새 필터 한일 활성탄 자동차 에어컨 필터를 넣어주면 되겠죠. 여기 필터 통과 에어컨 필터의 크기가 여유롭지 않아서 잘 안 들어간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꺼낼 때와 마찬가지로 위쪽을 살짝 눌러서 축소시킨 채로 그냥 넣어주면 원 크기로 돌아오면서 딱 맞아집니다.
아! 이때 주의할 점 하나, 에어컨 필터 측면의 저 화살표가 실내 쪽으로 향하도록 해서 장착해 주셔야 되니까 이 방향은 꼭 확인해서 장착해 주세요. 그리고 분해한 에어컨 필터 커버를 아래쪽부터 위치를 맞추고 위쪽을 넣고 딸깍 소리 나도록 닫아주면 교체 작업이 끝이 납니다. 처음에는 조금 헤맬 수 있는데 한 번만 해 보면 패턴을 알게 되니까 다음에는 훨씬 수월하게 교체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저 8월에 교환했으니까 조만간 한 번 더 교환하긴 해야 될 거 같네요.
그럼 이번 포스트는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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