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폰을 하나 구매했습니다. 바로 갤럭시 S24 Ultra 2024년 1월 31일 출시한 갤럭시 S 시리즈의 최신폰이죠. 올해 업무 때문에 스트레스받는 일이 있기도 했고 아무래도 업무폰과 개인폰을 분리해야겠다는 생각을 강하게 했습니다. 그래서 폰을 바꾸는 게 아니라 하나 더 구매해서 쓰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그래서 5~6월쯤 폰을 구매하려고 했는데 갤럭시 Z 폴드 6가 7월에 나온다고 해서 기다렸다가 처음으로 폴드를 써 보는 것도 좋겠다 싶어서 기다렸지만 막상 7월에 공개된 갤럭시 Z 폴드의 가격이 가장 저렴한 256GB 제품이 222만 9700원으로 발표되었더라고요. 도저히 못 사겠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고르고 골라서 구매한 제품이 바로 갤럭시 S24 Ultra입니다. 용량은 512GB, 색상은 티타늄 바이올렛이고요.
패키지
2년 반 만에 열어보는 갤럭시 S 시리즈입니다. 256GB 용량 기준으로 갤럭시 S 22 Ultra보다 약 25만 원 정도가 올랐는데 여전히 상자가 얇습니다. 이 말은 들은 게 별 거 없다는 거겠죠? 상자 전면에는 제품의 색상과 일치하는 사진이 인쇄되어 있고 바닥에는 전파법에 따른 전자파 흡수율 등급과 제품에 대한 정보가 적힌 스티커가 붙어 있고 위, 아래에 봉인 스티커가 붙어 있는데 이건 이제 칼로 자를 필요 없이 손으로 잡고 죽 찢어지는 방식으로 적혀 있네요. 있으면 사용해 줘야죠. 시원하게 죽 뜯으면 이쁘게 뜯기는 건 아니지만 칼 없이 바로 개봉이 가능해서 좋습니다.
구성품
상자를 열면 이렇게 바로 제가 구매한 티타늄 바이올렛 색상의 갤럭시 S24 울트라의 후면을 볼 수 있는데요. 상자 뚜껑 안쪽에 구성품이 들어 있는 상자가 있네요.
상자를 꺼내서 구성품을 살펴보면 갤럭시 S24 울트라 512 GB 티타늄 바이올렛 제품이 있고 검은색의 C에서 C로 가는 케이블 그리고 간편 사용 설명서까지 이게 전부입니다. 512GB 출시 가격이 184만 1,400원인데 말이죠.
폰에는 디스플레이 보호필름은 없고 스크래치 방지를 위한 스티커형 커버가 붙어 있습니다. 유심 트레이 위치와 유심핀 꽂는 곳을 표시해 주고 그 옆에는 유심핀 사용하지 말라는 그림이 붙어 있어요. 유심 트레이 꺼내는 곳 옆에 그럼 무슨 구멍이 있는 거냐? 마이크가 있거든요. 그 마이크에 유심핀 꽂지 말라는 거죠.
외관
스티커형 커버를 벗기고 나서 살펴보면 티타늄 바이올렛이라는 색을 볼 수 있는 건 뒷면뿐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갤럭시 S22 울트라의 경우 그린을 샀는데 뒷면과 상·하·좌·우 모두 그린을 볼 수 있었는데 갤럭시 S24 울트라는 프레임으로 티타늄을 사용했다고 하죠, 그래서 모든 색상의 프레임은 동일하고 뒷면만 다른 색이 적용되었네요. 아! 참고로 삼성닷컴/삼성 강남 전용 컬러 세 가지를 제외하면 갤럭시 S24 울트라의 컬러는 티타늄 그레이, 티타늄 블랙, 티타늄 바이올렛, 티타늄 옐로우 4가지인데 이 4지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순위는 조사한 곳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한데 1~2위는 티타늄 블랙과 티탸늄 그레이가 그리고 3~4위는 티타늄 옐로우와 티타늄 바이올렛으로 두 개 색상끼리 왔다 갔다 하는 거 같더라고요. 블랙이나 그레이는 이제 싫증 날 때도 된 거 같은데 여전히 인기가 높은 색상이네요. 흠~
갤럭시 S24 시리즈 중 유일하게 울트라에만 S펜이 제공되는데 이 S펜은 폰 색상과 동일하게 제공되는 건 아닌 거 같습니다. 갤럭시 S24 울트라 S펜의 색상은 블랙, 그레이, 옐로우로 3가지인데 사진으로만 본 옐로우 색상은 도대체 어디가 옐로우라는 건지 모르겠고 제 폰인 티타늄 바이올렛에는 그레이 색상의 S펜이 들어 있네요. S펜 같은 건 색도 폰이랑 같이 맞춰줘야 되는 거 아닐까요? 위에서도 이야기했지만 갤럭시 S24 울트라 512GB의 가격은 184만 1,400원입니다.
자 다시 갤럭시 S24 울트라로 돌아와서 먼저 사진은 색상 때문에 뒤집어서 찍었지만 보통은 디스플레이를 보는 상태로 사용을 할 테니까 화면을 보는 기준으로 설명드리면 좌측에 S펜이 수납되어 있고 그 옆으로 스피커와 USB Type-C 연결 단자, 마이크, 나노 심 카드 트레이가 있고요, 상단에는 마이크와 에어 벤트 홈[각주:1]이 있습니다.
측면은 화면을 보는 기준으로 우측에 음량버튼과 측면 버튼이 위치하고 디스플레이에 초음파 지문인식 방식이 적용되었습니다.
갤럭시 S24 울트라를 사는 이유 중에 제법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게 바로 카메라일 거 같은데요. 갤럭시 S24 울트라 후면에 있는 카메라를 보면 제일 위에 있는 1,200만 화소 F/2.2 초광각 카메라 그 밑으로 2억 화소 F/1.7 메인 카메라, 밑에 5,000만 화소 F/3.4 5배 망원 카메라 그리고 메인 카메라 우측에 구경이 작은 렌즈 카메라는 1,000만 화소 F/2.4 3배 망원 카메라가 적용되었습니다. 3배 망원 카메라 위에 LED 플래시가 있고 그 위로는 Laser AF 센서가 적용되었고요.
8월 4일에 제품은 수령했지만 개통이 조금 늦어져서 실제 사용한 건 이제 5일 정도 되었는데요. 기존부터 사용 중이던 갤럭시 S22와 함께 가지고 다니면서 사용하니까 확실히 비교가 잘 되네요. 일단 외관 그러니까 디자인의 큰 변화는 제가 세심한 사람이 아니라서 그런 건지 큰 차이는 잘 모르겠고 소소한 면에서 차이가 느껴지는 것들이 있긴 합니다. 이런 건 틈나는 대로 정리해서 포스팅해 보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