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평생 처음으로 두 개의 폰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2022년도에 구매해서 아직도 사용 중인 갤럭시 S22 울트라와 얼마 전 구매한 갤럭시 S24 울트라 이렇게 두 개의 폰을 사용 중인데요.
갤럭시 S22 울트라는 업무용으로 그리고 갤럭시 S24 울트라는 개인용으로 분리해서 사용하고 있어요. 요즘은 회사 메신저, 카톡, 이메일에 문자까지 전화를 제외하고도 정말 다양한 방식으로 연락이 되고 심지어 업무용 앱들도 설치를 하는 경우가 있으니까 이건 심하다 싶더라고요. 그래서 처음으로 폰을 분리해서 사용을 해 보고 있는데 이게 좋은 점도 있지만 안 좋은 점도 있긴 합니다. 일단 비용이 더 나가는 건 당연하고 어찌 됐든 폰을 두 개를 가지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도 있어요.
게다가 갤럭시 S 시리즈에서 가장 큰 울트라 모델을 두 개 가지고 다니려니까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건 정말 너무 불편합니다. 그래서 스마트폰을 넣고 다닐만한 작은 가방이 하나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찾아보다가 개당 2,000원에 구매한 가방이 있어서 이번 포스트에서는 그 가방을 소개해 드리려고요.
저는 스마트폰을 위한 가방이 처음이지만 아이들은 이미 사용 중인 가방이 있거든요. 그런데 그것들도 좀 크다 싶더라고요. 어디 잠깐 나갔다 오는데도 스마트폰 하나를 넣기 위한 가방이 크다는 느낌이 있어서 제 거 사는 김에 아이들도 하나씩 쓰면 좋겠다 싶어서 같은 디자인으로 3개를 주문했습니다. 디자인은 총 5 종류가 있는데 색과 다른 모든 건 다 같은데 가방 전면 디자인만 달라요.
SPORT가 적힌 디자인과 모서리에 대각선으로 삼선이 들어간 디자인, MOMO가 적힌 디자인, 민무늬와 제가 구매한 헤드폰 쓴 캐릭터 디자인까지 취향에 맞춰 선택하시면 됩니다.
비닐을 제거하면 정말 작은 크기의 가방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제 생각보다도 작은 크기의 가방이 도착했어요. 수납공간은 메인 공간이 하나 그리고 전면에 지퍼로 되어 있는 작은 공간이 하나 더 있습니다. 가격이 가격인 만큼 끈은 분리할 수 없는 일체형으로 되어 있어요. 살짝 실오라기가 있는 부분은 불로 지져서 셀프 마감을 조금 해 주긴 했는데 2,000원이라는 가격에 이 정도 가방이라면 충분히 괜찮은 거 같은데요.
하지만 메인 수납공간이 조금만 더 크면 좋겠다는 생각은 여전히 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 저 메인 공간에 갤럭시 S22 울트라와 갤럭시 S24 울트라 두 개를 넣고 다니고 전면 작은 수납공간에는 카드 지갑을 넣어 다니고 있는데 정말 두 개의 울트라 스마트폰이 딱 맞게 들어갑니다.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여기에 무선 이어폰 하나 넣을 공간이 있으면 했는데 그 공간이 안 나오는 게 살짝 아쉽긴 합니다.
착용 방식은 끈 길이를 조정하면서 원하는 방식으로 사용하시면 되는 거죠. 산책이나 달리기 같은 운동을 하신다면 걸리적거리지 않게 끈 길이를 짧게 해서 몸에 붙이는 방식으로 착용하셔도 되고요. 평상시에는 끈 길이를 조금 길게 해서 옆으로 또는 뒤로 착용할 수 있게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 건 장점입니다.
주머니가 무겁지 않고 걸리적거리지 않아서 저는 잘 사용하고 있어요. 가격이 깡패라고 일단 저는 2천 원에 구매를 해서 그런지 만족도가 좋은 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