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꿈님의 블로그에서 서울함 관련 포스트를 보고 12월 3일까지만 무료 개방이라고 해서 지난 2일에 서울함 공원을 다녀왔습니다. 주차는 망원 나들목 앞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주차장에서 조금만 걸으시면 바로 보이는 참수리 고속정! 연평해전 때 교전했던 참수리 고속정과 같은 배입니다. 참고로 실제 연평해전 때 교전한 참수리 고속정은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참수리 고속정을 지나면 서울함 공원 건물을 만날 수 있는데요. 위에서 보셨던 참수리 고속정은 서울함 공원 건물 2층에서 건너가 보실 수 있습니다. 건물 1층에 있는 잠수함도 들어가 보실 수 있고요. 물론 지금 가신다면 입장권을 사서 건물에 있는 매표구를 통과 후 구경하실 수 있겠죠.
기대를 많이 하고 간 잠수함은 의외로 볼게 많지는 않더라고요. 잠수함이 워낙 작아서 그냥 한 바퀴 둘러보는 것으로 끝!
실내에는 뭔지 모르겠지만 보기에는 싸 보이는데 실제로는 비쌀 거라고 생각되는 장비들이 가득
구경은 하지만 만지는 건 안돼요!
잠수함 내 끝에 있는 화장실. 칸막이는 벽이 아닌 천으로 되어 있는데 큰아들은 자기는 절대 해군은 안 갈 거라네요. 화장실에 워낙 민감한 아이라 ^^;
이렇게 잠수함을 줄 서서 둘러보고 나온 후 계단을 이용해 건물 2층으로 가서 참수리 고속정을 구경합니다.
함장실도 들어가 볼 수 있고 당연히 동작은 하지 않지만 여러 가지 버튼들도 눌러볼 수는 있었어요.
작은 창도 하나 있고
무전기로 보이는 장비와 전원공급기도 보이네요.
해군 장비들에 대한 홍보영상도 보여주고요
거북선, 판옥선 등 여러 가지 우리나라의 전투선들에 대한 모형들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은 뭔지는 모르지만 일단 배안에서 무언가를 만지고 조작해 본다는 것만으로도 재미있어합니다.
해 질 녘에 가서 보는 한강 경치는 아름답네요.
참수리 고속정에서 바라보는 서울함은 크기에서 압도하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참수리 고속정을 봤을 때는 작다는 생각을 안 했는데 바로 옆에 서울함이 보이니까 참 작아 보이네요. 사진이 많아서 부득이하게 2편으로 나눠서 작성해야겠네요. 2편에서는 서울함 사진으로 돌아오겠습니다.
늘 그렇듯 여러분들의 공감은 저에게 많은 힘이 되고 댓글은 포스트 작성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