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포스팅하려고 보니 이케아 가구 조립기는 2015년에 작성한 '[홈/인테리어] 이케아의 빌리 책장 조립기' 뿐이네요.
실제로 제가 조립한 이케아 가구는 위 포스트의 빌리 책장 말고도 빌리책장이 하나 더 있고 베스토 프레임에 유리 선반을 조합한 것도 있고 지금 포스팅하는 트로패스트까지 하면 4개의 조립을 진행했는데 포스팅을 많이 안 했네요. 😅 이번 포스팅은 아이들의 장난감 수납용으로 구매한 이케아 트로패스트 조립기랍니다.
트로패스트의 구성은 위와 같습니다. 수납콤비네이션 + 수납함의 조합인데 수납함은 여러 색상 중 저희 가족의 선택은 화이트/그린 조합입니다.
혹시 구매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라는 의미에서 트로패스트 수납콤비네이션의 박스 길이를 재봤습니다. 긴 부분이 약 127.3cm 짧은 부분이 약 47.8cm 정도 됩니다. 말리부 기준으로 트렁크에는 안 들어가서 뒷자리에 레그룸 공간에 가로로 넣어서 가지고 왔네요.
그럼 개봉을 시작합니다. 박스를 뜯어서 쭉 펼쳐주면 바로 보이는 설명서와 함께 합판(?)들이 보입니다. 조립은 가급적 저 박스 위에서만 진행하려고 했습니다. 조립하다 보면 부스러기 같은 것들이 떨어지는 것들이 많아서요. 이것도 몇 번 해봤다고 요령이 생기네요. ^^
아~ 그리고 저는 조립 전 먼저 구성품을 확인합니다. 부품이 모자란 경우는 없었는데 혹시 모르니 미리 확인을 하는 편이에요. 다행히 설명서에 표시된 수량과 정확히 맞았습니다.
그럼 조립 시작, 긴 고정대를 이용하여 수납함들의 가운데 합판을 연결하는데 긴 고정대가 합판을 뚫고 나오는 게 정상입니다.
요렇게 나오도록 주욱 밀어줍니다.
반대쪽도 마찬가지, 합판이 크고 조금 무거워서 그렇지 사실 조립 자체가 그다지 어려운 건 없어요.
그럼 이렇게 모양이 갖춰집니다. 도구도 필요 없고 손으로만 쭉~ 진도가 나갑니다.
그럼 튀어나온 긴 고정대에 마저 연결을 진행합니다. 지금 만든 건 수납콤비네이션의 가운데 파티션이니까요.
그렇게 연결이 끝나고 동봉되어 있는 육각렌치를 이용할 시간입니다.
구경만 하고 있던 큰아들이 재미가 있어 보였는지 자기도 해보면 안 되냐고 물어봐서 선뜻해보라고 하면서 공구를 넘겨줬습니다.
긴 고정대로 각 부품들을 연결한 후에는 육각나사로 고정해 주는 방식입니다. 이 부분이 시간이 좀 걸립니다. 아무래도 손으로 육각렌치를 돌려서 고정을 하다 보니..
육각나사를 모두 조립하고 보이는 구멍에 다시 긴 고정대를 꽂아줍니다. 지금 보이는 부분이 수납콤비네이션의 바닥 부분이에요. 저 고정대 위로 다리(?) 부품을 끼워줍니다.
그리고 옆에 보이는 모든 구멍에는 작은 고정대를 꽂아주는데 작은 고정대는 잘 안 들어가는 게 있더라고요. 망치를 이용해서 가볍게 툭툭 치면서 끝까지 넣어 줬습니다.
작은 고정대 구멍에 맞춰서 합판을 연결하고 이번에도 육각나사로 고정을 시켜줍니다.
이번에는 작은 아들까지 해보겠다며 나서네요. 그래서 전에 챙겨두었던 육각렌치를 하나 더 가지고 왔습니다.
아들 둘이 열심히 육각렌치를 돌려서 고정을 합니다.
이렇게 트로패스트 수납콤비네이션의 형태가 만들어져 가네요. 이제 한 면만 남았습니다.
마찬가지로 모든 구멍에 작은 고정대를 넣어주고
합판을 연결 후 육각나사로 고정을 해줍니다.
그리고 다시 바닥면에 작업을 하는데요. 집의 바닥에 상처가 나지 말라고 고무 패킹을 꽂아줍니다. 이건 그냥 구멍에 맞춰서 쑥 넣어주기만 하면 되고 별도의 고정은 하지 않네요.
자~ 이제 수납함을 넣고 빼기 위한 레일 작업을 진행합니다. 여태까지의 조립은 별도의 공구가 필요 없었지만 ( 아~ 저는 망치를 조금 사용하기 했네요. ) 레일을 고정하기 위해서 십자드라이버가 필요합니다.
먼저 한 면에 3개씩의 레일을 연결해 줍니다. 그럼 저렇게 가운데 나사 구멍이 보이죠?
여기에 사용되는 나사는 육각나사가 아닌 십자나사이니까 당연히 십자드라이버로 다행히 전에 사두었던 전동 드라이버가 있어서 빠르게 끝났는데 없었다면 시간도 그렇고 상당히 힘들었을 것 같네요. 나사를 돌리기 위한 자세가 좀 불편하거든요.
이렇게 조립이 완성되었습니다. 그럼 뒤에 보이는 수납합을 레일에 맞추어서 넣어주기만 하면 끝이죠.
아이들 장난감 보관 장소로 이용되고 있는 베란다에 위치시켜 놓았습니다. 이걸로 과연 아내가 원하는 대로 정해진 위치에 장난감들이 자리 잡을지 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아내는 만족스러워하네요. 가구가 작은 게 아니다 보니 약간의 힘이 든다는 거지 이케아 가구 조립 자체가 어렵지는 않은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재미도 있더라고요. 뭔가 만드는 걸 좋아하나 봅니다. ㅋ
그럼 트로패스트 조립기는 여기서 끝, 여러분들의 공감은 저에게 많은 힘이 되고 댓글은 포스트 작성에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공감 클릭과 함께 댓글도 부탁드려요. ^^